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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간단하게 불고기 유부초밥

by daily-moon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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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더 색다른 불고기 유부초밥이 만들어본 내용을 적어보았다. 우연히 영상을 통해서 나온 유부초밥이 먹고 싶어 졌다. 은근히 영상 속 음식을 보면 같이 따라서 먹고 싶어 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이왕 만드는 거 그냥 유부초밥 말고 다른 유부초밥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귀찮은 일을 자처하는 사람이 나인 듯하다. 마침 냉장고에 며칠 전에 사놓은 소불고기용 고기가 남아있어서 불고기 유부초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레시피는 처음에는 찾아보다가 보면서 하기 귀찮은 관계로 그냥 내 마음대로 넣어서 만들었다.

 

재료 준비

유부초밥 4인분(feat. 노브랜드), 소불고기용 300g, 다진 마늘 2큰술, 맛간장 3큰술, 매실청 1큰술, 설탕 2큰술, 들기름 쪼르륵(원래 참기름을 넣고 싶었지만 집에 없는 관계로 들기름을 사용했다.), 후추는 취향에 따라 톡톡 이 정도이다. 가장 핵심 재료인 유부초밥은 노브랜드 것으로 구매했는데 나름 양도 많고 괜찮은 것 같다.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본격적으로 만들 준비를 하면 된다.

 

만드는 방법

  1. 소불고기용 고기에 다진 마늘, 간장, 매실청, 설탕, 후추를 넣고 잘 섞어준다. 이때 간장은 양조간장을 넣어야 했는데 넣고 보니 맛간장을 넣게 되어서 그냥 볶을 때 간을 보면서 1-2큰술 더 추가해주었다.
  2.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적당량 두른 후 양념된 고기를 볶아준다. 볶는 동안 뒤적뒤적거리면서 볶아줘야 뭉치지 않으니 주의해야 된다는 점 참고 바란다.
  3. 한쪽에서는 준비한 밥에 유부초밥 소스와 조미 볶음을 넣어주시고 잘 섞어준다.
  4. 어느 정도 고기가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볶아주었다면 이제 준비해둔 양념된 밥과 함께 골고루 섞어준다. 이러면 거의 80% 이상 완성된 거나 다름없다.
  5. 사실 그냥 이 상태로 먹는 것도 맛있겠지만 나는 유부초밥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준비한 유부에 양념을 한 밥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넣어주면 맛있는 유부초밥 완성이다. 

 

소불고기용 고기에 양념하는 모습이다.불에 잘 볶은 양념된 고기와 양념한 밥을 섞은 모습이다.완성된 불고기 유부초밥의 모습이다.

 

보관방법과 후기

내 기준으로는 여태 한 과정 중에서 유부에 밥을 넣는 일이 제일 오래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내가 욕심부리고 많은 양을 한 것도 한 몫했겠지만 말이다. 다음에는 유부초밥 말고 볶음밥 형식이나 주먹밥으로 먹겠다고 속으로 굳게 다짐했다. 이러면 더 간단해질게 분명하다. 그래도 해놓고 보니 나름 아주 뿌듯하다. 하지만 여기서 새롭게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생겼다. 바로 완성된 불고기 유부초밥을 다 만들어 놓고 보니  한 번에 너무 많이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절대로 한 끼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절반은 락앤락 통에 넣어 냉장 보관하게 되었다.  참고로 냉장 보관 시에는 랩으로 덮어주신 후 통에 보관하면 된다. 또한 냉장보관을 한다면 2-3일 내에 무조건 다 먹어야 된다는 점 잊지 말자. 한동안은 불고기 유부초밥만 먹어야겠다. 그래도 내일은 만드는 과정 없이 맛있는 불고기 유부초밥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나름 맛있으니까 말이다. 추가로 내일은 국물도 준비해서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정신없이 만들었지만 그래도 오늘 한 끼는 어찌어찌 잘 해결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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