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허브 키우기에 성공한 이야기에 대해서 작성해보았다. 평소에도 다이소 바질 키우기 kit를 여러 번 구매해서 시도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소질이 없는 것인지 다들 잘 키우는 바질을 나는 매번 잘 키우지 못하고 금방 시들어 버리기 일수였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 이번에는 다른 방법으로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방법은 씨앗을 먼저 발아시킨 후 화분에 심는 방법이었다. 바질만 키우기는 아쉬우니 플러스로 허브 딜도 같이 도전해보기로 했다. 씨앗은 모두 다이소 출신이다.
씨앗을 발아시키는 방법
- 우선 씨앗을 놓을 그릇을 준비 후 키친타월을 깔아준다.(나는 키친타월 두장을 사용했다.)
- 씨앗을 올려놓고 분무기로 키친타월이 촉촉할 정도로 뿌려준다. 후에 들은 생각은 그릇에 어느 정도의 물을 담은 후 키친타월을 올린다. 그리고 그 위에 씨앗을 올려놓고 마지막으로 씨앗에도 물을 뿌려주는 방법으로 해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난 전의 방법으로 했으니 소용없지만 말이다. 다음에 할 때는 두 번째 방법으로도 한번 해봐야겠다.
- 물까지 뿌려두었으면 이제는 싹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 간절한 마음으로 중간중간에 물이 마르지 않게 뿌려주면 된다.
발아된 씨앗을 화분에 옮기기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걱정이 되기 시작할 즈음에 바질 뿌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발아를 시켜본 것이기도 하고 싹이 자라는 모습을 처음 보게 되어서 마냥 신기했던 것 같다. 그 뒤 며칠 후 허브 딜의 뿌리도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화분으로 옮길까 잠시 고민했지만 조금 더 지켜본 후 흙이 있는 화분으로 옮겨 심어야겠다. 이대로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a few moments later.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제는 소중한 싹이 썩기 전에 화분으로 옮겨 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옮길 화분을 준비하고 화분 바닥에 깔망을 깔아 준다.
- 그 후 마사토를 깔고(배수에 좋다고 주워 들었다) 흙을 채워주었다.
- 뿌리가 나온 바질과 허브 딜을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서 흙 위에 얹듯이 살포시 놓아주었다. (다이소 피지 압출 핀셋을 사용했는데 작은 것을 집는 데 아주 유용한 것 같다.) 싹이 너무 작아서 혹여나 떨어질까 매우 신중하게 옮겼던 것 같다. 이렇게 보니 왜인지 콩나물과 비슷하게 보인다.
- 이제 옮겨 심었다면 물을 충분히 뿌려준 후 싹이 화분에 뿌리를 내릴 때까지 다시 기다림의 시간을 가지면 된다.
최근 바질과 허브 딜의 근황
그 후 햇빛을 듬뿍 받고 있는 바질과 허브 딜의 근황이다. 어느새 화분에 잘 뿌리를 내린 듯하다. 지금은 조금씩 자라고 있다. 제발 이대로만 계속 무럭무럭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여기까지 온 것이 처음이라서 마냥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더 자라는 것을 지켜봐야겠지만 나로서는 이미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씨앗을 심으면 금방 시들거나 싹이 나오지 않아서 흥미를 잃고 있었는데 이번 경험으로 다시 흥미가 생기는 것 같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얻은 것은 씨앗을 심을 때는 씨앗을 발아시킨 후 화분으로 옮겨 심는 방법이 최고라는 것이다. 꼬물꼬물 새싹을 틔우는 것도 화분에 뿌리를 내려 자라는 것도 모두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제 자신감이 생겼으니 다음에는 무엇을 심어볼지 고민 좀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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