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홈플러스 빵집인 몽 블랑제(Mon Boulanger)에서 즐겨 사 먹는 생크림 모카번에 대해 적어보았다. 생크림 모카번은 간혹 홈플러스에 갈 일이 있으면 꼭 사 오는 빵 중 하나이다.
구성과 가격
모카번 속에 생크림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 빵으로 한 상자에 6개의 빵이 들어가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가격은 5990원이다. 한 개에 약 1000원씩 하는 셈이다. 저녁 시간에 가면 종종 할인하는 경우도 있어서 더 저렴하게 구매할 때도 있지만 오늘은 안타깝게도 할인을 안 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홈플러스를 가는 일이 그렇게 흔하지 않기 때문에 사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장점과 단점
상자를 열어보면 한 상자 가득 동글동글한 귀여운 빵이 6개가 들어있다. 이 모카번은 한 개씩 간식으로 먹기 적당한 크기인 것 같다. 모카번의 반을 갈라 보면 생크림이 생각보다 생크림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빵 부분은 촉촉하다기보다는 건조한 느낌이라는 점이 다소 조금 아쉬웠다. 빵 부분만 먹게 되면 뻑뻑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생크림과 같이 먹으니 이러한 아쉬운 점은 어느 정도 보완이 되는 것 같았다. 모카번에 생크림이라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기도 하고 커피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나는 점과 생크림 부분이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달고 부드러운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추가해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건포도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개인적으로 빵에 건포도가 들어가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기존의 모카번은 항상 건포도가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나에게는 약간 거리감이 있던 빵의 종류였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로서 먹고는 싶은데 건포도는 싫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몽 블랑제의 생크림 모카번은 이렇게 건포도도 들어가지 않고 그 대신 생크림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이 나에게 매우 큰 장점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내가 홈플러스에 갈 때마다 꼭 사 먹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또한 가격도 저렴하니 말이다.
보관방법과 먹는 방법
이 빵은 절대 한 개 만을 먹고 끝낼 수 없는 마성의 빵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두 개가 세 개가 되고 결국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절제하면서 먹어야 된다. 그래서 한 번에 다 먹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나는 한 상자를 구매하면 오늘 먹을 만큼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비닐팩에 개별 포장해서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해 둔다. 그리고 한 개씩 꺼내 먹는다. 간혹 유혹에 못 이겨 한번에 많이 먹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말이다. 냉동실에 얼려둔 빵은 밖에 꺼내놓고 자연해동해서 먹으면 된다. 또한 약간 덜 해동된 상태에서 먹는 것도 생크림이 아이스크림 같아서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냥 먹는 것과 얼린 후 해동이 덜 된 상태에서 먹는 것 두 가지 모두 확연하데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취향에 맞춰서 아이스 또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면 맛은 두배가 된다. 이렇게 달달함이 필요할 때 먹고 간식으로 먹고 등등 하나씩 먹게 되면 6개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한참 먹었을 때는 홈플러스를 자주 가지 못하니 한 번에 2 상자씩 사다 놓은 적도 있었다. 글을 쓰다 보니 먹고 싶어 져서 근 시일 내에 홈플러스를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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