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문서 분쇄기, 왕타 칫솔

오늘은 다이소에서 구매한 문서 분쇄기와 왕타 칫솔에 대해 적어보았다. 나는 집 근처에 다이소가 있어서 자주 방문하게 되는 것 같다. 습관처럼 괜히 한 번씩 들러서 둘러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궁금한 제품이 있으면 사고 보는 편이다. 이번 두 제품 또한 그렇게 구매한 경우이다.

 

문서 분쇄기

가끔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종이를 손으로 일일이 찢어서 버리는 게 번거롭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개인정보가 들어가 있는 종이를 파쇄하지 않은 상태로 버리기에는 찝찝한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매번 손으로 일일이 찢어서 버리고는 했다. 그래서 문서 분쇄기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다이소를 둘러보던 중에 발견된 5000원짜리의 문서 분쇄기. 다이소에 문서 분쇄기가 있다는 소식은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분쇄할 종이가 얼마나 많겠냐는 생각에 매번 지나쳤었는데 생각보다 문서를 파쇄할 일이 적지 않게 생겼다. 이제는 한계라는 생각에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왕타 칫솔과 함께 구매하게 된 문서 분쇄기. 구성은 본체와 손잡이로 매우 간단하다. 조립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그냥 손잡이를 끼워넣기만 하면  문서 분쇄기 사용할 준비가 완료된다. 이제 입구 쪽 홈에 파쇄할 종이를 맞춰서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문서 파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크기가 작다 보니 A4용지 같이 종이가 큰 경우에는 세로로 반 정도 잘라서 넣어줘야 된다는 점과 여러 문서를 연속해서 분쇄할 경우 분쇄된 종이가 담아지는 통의 용량이 큰 편이 아니라 자주 비워줘야 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작은 종이를 파쇄할 경우에는 매우 유용하지만 큰 종이를 파쇄할 경우 에는 구매하는데 생각을 좀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손으로 일일이 찢어서 버리는 것보다는 간편하고 적은 힘으로 문서를 분쇄할 수 있고 작은 종이는 잘 파쇄되니 그래도 중간은 한 것이라고 생각해야겠다.

 

 

왕타 칫솔

왕타 칫솔은 평소에도 사용해보고 싶은 제품 중에 하나였다. 인터넷보다 다이소에서 구매하는 게 좀 더 싸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를 하려고 벼르고 있었다. 그런데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서 그런 건지 자주 품절인 경우가 많아서 몇 번을 허탕만 치고 돌아온 적이 있었다. 그러던 중 드디어 운 좋게도 품절이 아니어서 색깔별로 구매해 보았다. 기존의 다른 칫솔들 보다 칫솔 모가 있는 부분이 크고 길어서 왜인지 양치질을 할 때 더 잘 닦일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제품이었다. 또한 왕타 칫솔의 뒷부분에 쉽게 개봉할 수 있게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더 호감을 샀다.

 

 

구성과 가격

구성으로는 왕타 칫솔, 보관 케이스, 부착판이 들어있었다. 가격은 하나에 1000원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시 10개에 12800원인데 다이소에서 구매한다면 10개 구매 시 10000원인 꼴이기 때문에 더 저렴하다. 그러므로 혹시 구매를 한다면 다이소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용 후기

왕타 칫솔은 둥근 이중미세모로 구성되어있으며 겉으로 보기에는 투박해 보이는데 생각보다 칫솔 모가 부드러웠다. 사자마자 바로 사용해본 경험을 말하자면 처음 사용할 때는 왜인지 기존의 칫솔들과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어색했다. 상대적으로 큰 칫솔 헤드를 입안에 넣다 보니 엄청 큰 사탕을 입안에 넣고 양치질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 그러나 적응만 된다면 다시 일반 칫솔로 돌아가지 못하는 중독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왕타 칫솔을 사용하다가 일반 칫솔을 사용하게 되면 일반 칫솔이 너무 작게 느껴져서 답답할 것 같았다. 처음에는 그렇게 어색하더니 몇 번 사용해보니 금방 익숙해지는 것을 보니 사람의 적응력이란 대단하다고 혼자 생각해보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왕타 칫솔에 대해 더 설명하자면 왕타 칫솔은 적은 횟수로 안쪽까지 닦이는 반면에 일반 칫솔 여러 번 양치질을 해야 되는 느낌이 들어서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일반 칫솔보다 왕타 칫솔이 더 감축되는 것 같았다. 왕타 칫솔은 먼가 시원시원하게 양치질하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의 어색함도 몇 번만 사용해보면 금방 익숙해지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집에 남아있는 칫솔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왕타 칫솔에 정착하게 되었다. 요즘 치과를 다녀오고 난 후 양치질에 대해서 아주 열정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괜찮다는 다른 칫솔도 중간에 사용해보았지만 몇 번 사용하다가 결국 왕타 칫솔로 돌아오게 되었다. 다른 더 좋은 칫솔이 나오기 전까지는 난 계속 왕타 칫솔을 사용할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