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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랜만에 먹는 엽기떡볶이 오리지널

by daily-moon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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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엽기떡볶이 오리지널을 시켜먹었다. 떡볶이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 top 5안에 당당히 들어가는 메뉴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 집에서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엽기떡볶이의 양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요즘에는 시켜먹는 횟수가 한동안 뜸했었다. 특히나 엽기떡볶이는 양이 많아서 혼자는 먹는 것은 절대 무리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하지만 떡볶이를 향한 내 사랑은 참을 수 없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집에서 야매요리로 만들어서 먹는 방법을 주로 이용해왔다. 그런데 오늘따라 자꾸만 배달앱 속의 엽기떡볶이가 눈앞에 아른아른거려서 결국 참지 못하고 시켜버리고 말았다. 오랜만이니까 하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맛 선택과 가격

요즘 맵찔이가 된 나는 크게 욕심부리지 말자는 생각으로 평소에 먹는 보통맛 대신 한 단계 downgrade 해서 초보맛을 선택했다. 메뉴는 로제와 고민을 조금 하다가 오랜만이니 오리지널인 엽기떡볶이를 선택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주먹김밥을 추가로 주문했다. 예전에는 셀프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셀프로 바뀌어있어서 새삼 내가 엽떡을 시켜먹은 지 꽤 시간이 흘렀음을 체감하게 되었다. 그것 외에는 평소에 추가하던 베이컨도 추가하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가격은 총 16,000원이었다. 여기에 배달요금과 추가 할인 등을 적용해서 내가 결제한 가격은 13,200원이다. 내가 주문한 날이 배달앱에서 할인을 꽤나 많이 한 날이었던 것 같다.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엽떡을 꼭 먹으라는 뜻인 듯싶다.

 

내 생각

오늘은 정말 떡볶이 폭식을 제대로 한 것 같다. 평소에는 둘이서 먹어도 반절 이상 남던 떡볶이가 오늘은 3/2 이상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늘이 제일 많이 먹은 듯했다. 오랜만에 먹는 엽떡은 역시나 맛있었다. 엽떡의 특유의 맛은 다른 떡볶이와는 확연히 다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또한 떡들과 어묵 사이에 희귀하게 몇 개 들어있는 비엔나소시지를 먹을 때의 행복함이란.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개인적으로 만들어져 나오는 주먹밥보다 셀프 주먹밥이 훨씬 괜찮은 듯하다. 그리고 다소 뜬금없지만 먹다 보니 내 엽떡 메뉴 선택이 고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예전에는 떡이 많이 들어있는 엽기떡볶이를 주로 먹었다가 떡과 어묵이 반절씩 들어가 있는 엽기 반반을 먹었다가 다시 떡이 많이 들어있는 엽떡으로 돌아온 듯싶다. 물론 신제품이 나오면 꼭 한 번씩 먹어보는 것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원 없이 엽떡을 잔뜩 먹었더니 한동안은 엽떡을 자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러면서 며칠 뒤에 또 시켜먹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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